메뉴
검색
Gilgal Recovery Ministry
메인 메뉴
GRM프로그램
Christian 12 Step Program
회복관련자료
간 증
미디어/언론
12단계강의
자유게시판
간증
간증
간증 글답변
글답변
이름
필수
비밀번호
필수
E-mail
홈페이지
옵션
HTML
제목
필수
내용
필수
웹에디터 시작
> > > 글쓴이 : GG > > 윗 사진 Prunella_vulgaris_ > > 아래 사진 Long Beach Museum of Art의 뜰 .................................................................................................................................................... > > > 1.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던 뜰. > > 잿빛 하늘에 비가 간간이 뿌려대는 프리웨이를 앞 차를 쫓아 열심히 따라 달린다. > 하얀색 밴, 홍연권사님 차다. > 매주 금요 QT모임을 하고 점심을 먹곤 하지만 오늘은 특별 외식이다. > 홍장로님이 쏘시는 날이기 때문이다. 가끔 가 보았던 롱비치의 작은 골목에 서있는 빨간 벽돌집 > 앞에 차가 선다. > LONG BEACH ART MUSEUM CENTER 와, 같이 겸해서 운영되는 듯한 레스토랑이 바다가 보이는 > 작은 뜰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있다. > 음,,, 딱 내 취향이야. > 장로님은 벌써 와 계셔서 뜰이 보이는 작은 창을 뒤로 하고 앉아 계셨다. > 인사를 드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짙은 나무색의 레스토랑이 비오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 있게 해 놓았다.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는 나무 바닥과 바깥에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듯한 분수가 > 빗소리에 파묻혀 들리지는 않았지만 긴 관들을 어지럽게 꼬아 만든듯한 것이 우리의 인생인것도 > 같이 보여 맘에 들었다. > 더욱 맘에 들었던건 역시나 배고픈 우릴 즐겁게 해 준 음식들. 홍권사님의 탁월한 선택이 > 우리의 배를 만족케 해주었다. > 식사를 하며 두 분이 이 곳을 알게된 연유를 듣게 되었다. 내심 궁금하던 일이기도 했지만 > 왠일인지 우울한 날씨에 걸맞는 이야기가 나올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이제 그 긴 이야기를 짧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풀어보려 한다. > > 2. 그 뜰 너머의 시간들 > > 대기업 간부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 분도 술과 업무를 함께 하고 살았던 한국 생활이었다. > 미술을 전공한 아내에게 직접 술을 가르쳐 준 것도 바로 그 사람 자신이었다. > 하지만 그 일이 자신의 인생을 , 아니 아내와 온 가족을 옭아맬 일이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 못했다. 그렇게 그의 아내는 술과 만났고 그동안 숨겨져 있던 그녀의 깊은 중독의 인자와의 오래 > 고 아픈 싸움이 시작되었다. 미국에 와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그 사람은 툭하면 사라지는 아 > 내를 집에 놔둘수 없어 늘 같이 출근을 하여야만 했다. 손님과 잠깐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도 > 아내는 도망가기가 일쑤였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은 아내를 잡으러 뛰쳐 나갔다. > 그럴 때마다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 내 인생이여 어디로 도망가느냐? > 왜 내 손에 잡혀주지 않고 이렇게 날 힘들게 하느냐....' 하지 않았을까,,, > 때로는 길거리에서, 때로는 옷이 벗겨진 줄도 모른채 감옥안에 널부러져 있던 아내를 데리고 돌 > 아올 수 밖에 없을 때 많은 친구들이 그에게 이혼을 종용했다. >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잡고 아내를 데리고 홍장로님과 만나게 된 날. > 난 그것이 그의 인생에서 잡고 싶었던 마지막 지푸라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 그렇게 만남이 된 후 그 아내는 바로 이 레스토랑 건너편에 있는 아담하고 이쁜 회복기관에 > 입소하게 된다. 그 다음은 지푸라기를 기적으로 만드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승리다. > 그 뜰을 눈여겨 본 건 엄마를 보러왔던 고등학생 아들이었다. 사랑하면서도 미워할 수 밖에 > 없었던 엄마가 갇혀 있던(?) 그 곳에 보러 왔다가 그 이쁜 뜰을 본 것이었다. > '엄마가 여기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 한다면 난 이 뜰을 꼭 기억하리라. 내 인생도 이 뜰에서 > 시작하리라. ' > 그 이 후 어느 아름다운 날. 모든 사람들이 그 뜰에 모였다. 그 날도 바람은 불었다. > 하지만 은혜와 사랑의 바람이었다. 장성한 그 아들이 아리따운 아가씨와 평생을 약속한 감격의 > 장소가 되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목숨을, 더불어 자기네들의 인생을 살려주신 하나님과 > 장로님에 대한 감사와 눈물이 그 뜰에 수없이 떨어진 날이였을 것이다. > 아내를 기다려준 그 사람, 자기자신과의 피나는 싸움을 끝내고 중독의 발목을 잘라낸 그 아내가 > 이제 그 아들과 며느리 앞에 당당히 서있다. > > 3.약속과 사랑의 뜰 > > 성질 급하기로 둘째가기가 서러운 나는 그 다음날 당장에 남편을 데리고 그 장소를 > 다시 찾았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늘엔 해도 잿빛 구름도 그대로였다. > 그 뜰이 보이는 창가 옆에 앉아 그 감격스러운 이야기를 다시 풀어냈다. > 또다시 눈물이 흐른다. > 그 아내를 믿어주고 기다려준 그 남자의 사랑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그 아내의 몸부림이, >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낸 그 아들의 지고한 마음이,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그동안의 힘듦과 > 외로움을 씻어 버리며 곁에 앉은 권사님의 손을 잡았을 장로님의 감격이, 권사님의 사랑이 > 한꺼번에 나를 찾아와 목을 메게 한다. > 남편과 그 뜰을 잠깐 거닐었다. > 이름모를 이쁜 꽃들이 바람에 살랑인다. 문득 본적도 없는 꽃 이름 하나가 생각난다. > "PRUNELLA" > 상처를 치유해준다는 꽃말의 꽃. > 문득 그 뜰 어디엔가 그 꽃이 피어 있을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 이리저리 고개를 둘러본다. > 남편이 부른다. 사랑하는 남편이 저기 서있다. > 우린 어떤 약속과 사랑으로 이 뜰에 다시 설 것인가?? > 남은 음식을 싸가지고 서둘러 우린 집으로 돌아왔다. >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홍 연 09-01-30 16:08답변 > > 집사님, > > 그날 뒤에서 쫓아오시느라 힘드셨죠? > 저는 뒤에서 누가 날 따라온다는 것도 잊은채 마구 달렸답니다. Direction 드렸으니까 하구요. > 한참을 가다가 집사님 차가 안보인다고 하니까 > 옆에서 조 집사님이 걱정말라고 어디라도 찾아올 사람이라고..... > 그러다보니 정말 집사님 차가 바로 뒤에.... (ㅎㅎ) > > ♡ ♡ ♡ ♡ ♡ ♡ ♡ ♡ > > 한번 들은 이야기를 이렇게 멋진 글로 옮기어 놓을 수 있다니..... > 장로님이 우리 길갈 WRITER로 임명하신데요. > 참 이상한건 집사님의 글을 읽는데 또 눈물이 고여오네요. > 우리들 가운데 이런 승리의 삶들이 계속 계속 이어져 갈 것을 확신하는 것과 함께!!! > > ♡ ♡ ♡ ♡ ♡ ♡ ♡ ♡ > > "PRUNELLA" > > 본적도 없다는 꽃 사진 올렸습니다. > 한국에서는 꿀풀이라고 그런대요. 산에 들에 여기저기 모여서 꽃을 피우나 봅니다. > 한약재로도 쓰인답니다. > 집사님은 참, 본적도 없는 꽃의 꽃 말까지 기억을 히시는지 그것도 감격!!!! > 좀전에 더 찾아보니까 잡초인데 서양에서도 오래동안 체내외부의 상처 치유제로 쓰여 왔다는데요. > 아무데나 잘 자라는 common weed인데 약초라는것이 더 마음에 드는 꽃입니다. > > ♡ ♡ ♡ ♡ ♡ ♡ ♡ ♡ > > 그리고 그날 장로님이 퀴즈로 낸 문제는 푸셨는지 궁금해하신답니다. > >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gg 09-02-04 10:03답변 > > ...일케 긴 댓글을 달아 주시다니...^^;; > > 다시 읽어봐도 정말 감동적인 글,,,,,,솜씨네요. ㅋㅋ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홍연 09-02-05 18:49답변 > > 댓글이 긴건 댓글의 줄 간격이 본문의 것보다 넓기 때문아닌가? > 솔찍히 지가 좀 댓글을 길게달곤하져? 나이가 늘면 잔소리도..... > > 퀴즈에 대한 GG님과 조집사님의 첫번째 답은 틀렸슈. > 힌트를 잘 기억해보세요. 좀 참을 성이 필요한 것 같은데... (이것도 힌트!!!)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홍 연 09-04-10 00:24답변 > > 위의 뜰 사진은 어제 딸아이와 같이가서 찍어온 것인데 해는 났었지만 > 결혼식 하던 날보다 엄청난 강풍이 불어 야자수가 다 흔들렸어도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 > 몇주 전 퀴즈의 답을 맞히신 조집사님께는 아주 작지만 상이 전달되었습니다. > 문제는 장로님이 20여년전 좋아하는 곡을 모아논 tape에서 > 당신 장례식에 불러주었으면 하는 곡을 알아 맞히는 것이었는데 > 답은 뒷면 마지막 곡인 늘 노래의 "이 세상일 언젠가 끝나리라"었습니다. > > GG 님께선 다른곡으로 바꾸시는 것을 추천하시는군요. > >
웹 에디터 끝
이모티콘
폰트어썸
동영상
관련 링크
첨부 파일
파일 추가
파일 삭제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음성듣기
새로고침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작성완료
취소
Contact: | 알코홀(Mr.Kim) 213-249-8183 | 약물(Mr.Yum) 213-660-9930 | 도박(Mr.Park) 310-720-3053
이메일 : jc@gilgal.org
길갈미션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