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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Tres Dias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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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Tres Dias의 감격
                         
 
 홍종철장로
 
  오래 전부터 G.T.D.에서는 해외 여러 곳에 Tres Dias를 시작하였고, 많은 Community가 자립하여 각각의 맡은 특유의 사명을 감당하여 왔다.  김광신 목사님께서는 몇 년에 한번쯤은 G.T.D.에서 모든 Rollista를 구성하여 현지 T/M 들과 함께 화합의 한 마당을 이루게 하셨고, 이번 독일에서 열린 EGL 31기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유럽이란 곳을 난생 처음 보게되는 우리 부부로서는 여러 가지로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L.A. 공항에 모인 Rector 이현범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 T/M 들은 오랜만에 김광신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하는 여행인지라 어린아이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유학생이 주축이된 C/D 와 T/M들 속에 세계 여러 곳에서 Tres Dias로 만났던 반가운Veteran T/M 들의 얼굴들이
섞여 있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나에게는 작은 소원이 있었다. 처음 몇 번의 T/M 봉사 후 총무진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부터 기회가 없어져 버린 일반 T/M로서의 역할이었다. Guide도 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C/D들에게 직접 음식을 대접하는 식당 Crew를 봉사하기를 원하는 바램이 이번에 드디어 이루어졌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Rollista, 기도후원자,
그리고 Group 기도 인도까지 맡게 되었는데 Table Member 가운데는 현지 교계 지도자를 비롯하여 독일인 두명이
포함되어 있어 통역이 자리를 함께 한 특별한 Group 기도이기도 했다.
 
  또 정장으로 갈아입고 졸업식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우리를 통해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가슴에 전해져 왔다.
  미국 T/M 모두는 수면 부족으로 피곤한 모습들이었지만, 앞으로 시작될 Milano 선교지와 기타 관광지를 돌아본다는 기대 속에 bus에 올랐다.
 
깊고도 다양한 문화의 유적 속으로 면면히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피부로 느껴본다. 맹수들의 포효와
열광하는 로마사람들의 함성 속에 죽어간 검투사 들이 마지막 바라보았을 그 돌 벽들이 부서진 채로 석양을 맞으며 을씨년스럽게 내 앞에 서있다.  그리고 언젠가 읽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속에 내가 서있다 ...  이층 단칸방 작은
창문을 통해 골목길을 내다보면서 가난 속에서 병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한 젊은 예술가의 죽음이 담긴 보도 위에 ...

 
  음침하고 한기가 흐르는 Catacombe 동굴 속에서 믿음을 지켰던 선진들... 이제는 먼지가 되어버린 유골을
바라보면서 갑자기 그들이 만나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나의 육신이 흙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우리 모두는 목사님의 인도로 찬양을 불렀다.
  하늘가는 밝은 길이... 그리고 슬라바.. 슬라바...거미줄과 과도 같이 얽혀진 Catacombe 동굴 속으로
우리들의 감격과 눈물로 뒤범벅이 된 찬양이 퍼져 나갔다.
 
인류의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뚯이 이렇게도 강렬하게
깨달아 지기도 처음이었다.
우리는 묻지 않아도 서로의 느낌을 알고 있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통로로서 사용되어지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교회 인것이다.
 
 
 
 

 maplekim
2008-03-12 08:25

칼럼을 읽고 있는 저 또한 가슴이 뭉클해지며,초대 교회 성도들의 죽음의권세까지 이겨낸 믿음 앞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우리의 믿음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르러 주님의 강한 군사가 되길 간구합니다.
장로님,권사님,교회에서 자주 못뵈 아쉽지만 하시는 길갈 사역 위에 하나님의 크신 역사하심이 이루어지길
기도할께요.사랑합니다.
   
 
 주성훈
2008-03-13 04:14

장로님의 간증이 많이 타치가 됩니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가 봉사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삶을 눈물로서 로요하시는 모습이 장로님을 볼때마다 늘 생각이 납니다.
이 글 간증, 너무나 은혜됩니다.  장로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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