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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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홍종철
달빛
오늘은 모처럼 일찍 퇴근하여 아무도 없는 집에서 화요일 길갈 모임에서 해야 할 강의를 준비하다가
예전에 GTD Program에서 불리우던 찬양들을 순서대로 녹음해 놓았던 cassette tape을 꺼내어 듣게 되었다.
음질은 퇴색 하였지만 나의 가슴은 T/M 봉사를 처음 시작할 무렵 그때로 돌아간다.
GTD 30 ~ 40대기 시절로...
예비일 저녁 Orientation Room에서 몇 시간 전 산장에 도착한 candidate들과 함께 김 광신 목사님인도로
“멀고 험한 이세상길...” 찬양을 드릴 때 어김없이 흘러내리던 그 감사의 눈물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와 감격의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어느덧 100여기가 지난 지금 그 세월은 아름답기 만하다.
이번 144기 첫날저녁에는 지난 20년 동안 나의 삶 가운데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큰 흔적을 남겨주신
김 광신 목사님과 같은 table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대화는 “아직 병원일 하고 있느냐?" 하시는 질문에 ”네" 라고 대답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내가 chief of aux.로써 목사님의 보조자 역할을 담당했던
수많은 국내, 국외 T/D들이 주마등같이 지나갔다.
매기마다 어김없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영력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적의 산파 역할을 감당하셨던 김 목사님,
이제 남은 program을 제자이신 한 기홍 목사님께 맡기시고 부축을 받으시며 천천히 주차장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옮기시는 그분 뒷모습에
내려 비취는 달빛마저 흐려져 가는 듯하다.
몇 시간 전 경건 Rollo를 마치고 목사님과 나누었던 abrazo가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속으로 부르짖는 내 가슴은 메어 온다.
“목사님!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늘 하시던 말씀이 이제야 진하게 깨달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 주님의 흔적이요,
주님 앞에 섰을 때 받을 상급뿐입니다."
나는 GTD 25기 주제가를 소리 높여 불러본다.
많은 사람들 참된 진리를 모른 체 주님 곁을 떠나갔지만
내가 만난 주님은 참사랑이었고 진리였고 소망이었소
난 ~ 예수가 좋다오 난~ 예수가 좋다오
주를 사랑한다던 베드로 고백처럼
난~ 예수를 사랑한다오 - - -
GTD 25기 홍 종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OdetoJoy 09-11-11 09:41답변
예수님 다음으로 장로님 인생에 영향을 주신 분이 누굴까?
하는 제 물음에 서슴없이 김광신 목사님을 떠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전 김광신 목사님을 뵌 적도, 음성을 들은 적도 없지만,
장로님을 알고 난 후부터 마음으로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오늘 장로님의 글을 읽으며,
주님이 만나게 해주신 목사님이 제 기우가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남편에게도,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큰 흔적을 남기시는 분이 장로님이길 기도합니다.
훗날, 장로님과 같은 고백이 흘러 나올 수 있도록...
장로님,
권사님,
사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라병원 09-11-13 08:44답변
달빛을 읽고..
정말 오랜만에 늦은 밤 GTD 칼럼섹션을 열어보았습니다.
“달빛”의 타이틀이 무심하게도 오늘 이 저녁은 뒷마당에서 바라본 하늘과 온 천지가 너무도 새까맣네요.
오래 전 사랑하는 딸 레슬리가 어느덧 성인이 되어 슬적 아버지 손에 쥐어준 명함…
벼랑끝에서 방황하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넘나들던 그 아버지의 처절한 고통의 시간속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를 돌아보기에는 너무나 지치고 망가져버린 그 아픔의 시간속에서도
어느덧 훌쩍 자라버린 사랑하는 딸 레슬리…
그 딸이 이제는 훌륭하게 잘 자란 사회인, 아니 전문인이 되어 아버지에게 포옹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던지고 해맑은 미소로 총총히 세상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보며 그 아버지의 눈가에 분명 그렁그렁 맺혔을 뜨거운 눈물…
언제인가…
홍종철 장로님이 칼럼에 올렸던 “레슬리의 명함” 을 몇번씩 읽고 제가 그 감동을 답글에 올렸던
여러해 전의 기억이 왜 다시금 떠오르는지 알수 없습니다.
풀한포기 잡을 힘도 없이 끝없는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며 철저히 무너져내리는 그때 홍 장로님에게 다가온 구원의 손길 …
그 좋으신 주님이 계셨기에 이제는 그 아픔의 눈물이 감동과 기쁨의 눈물로 승화되었을 것입니다.
GTD 역사상 가장 철저하고 무섭고 세밀한 악명높은 Chief Of Aux로서,(ㅎㅎ) 그리고 누구도
돌아보기 힘들어하는 어려운 중독자 사역을 소명으로 알고 올인하여 섬기시는 그 열정..
마취과 닥터의 타이틀은 어찌보면 삶속에서 조연같은 역할로서만 만족해야 할듯…
홍종철 장로님의 주님을 향한 그 빚 갚음의 삶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동안 홍 장로님의 경건 로요를 Pine Crest에서, 또한 대만에서 여러번 접해보았지만
이번 GTD 144기에서는 유난히 많은 눈물을 쏟으시며 눈물을 훔치느라 말씀을 잇지 못하시며,
또한 퇴장하며 김광신 목사님과 포옹하면서 꽉 그 어깨를 부여잡은 그 손과 쏟으시는 그 눈물을 보며 저도 가슴 한구석이 메어옴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홍종철 장로님의 고백대로,
놀라운 영적 카리스마와 영력으로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역과 기적의 산파역할을 감당하셨던,
영원히 강건하실것 같은 김광신 목사님의 오늘…
이제는 힘든 발걸음의 뒷모습에서 달빛마저 흐려져 가는 것 같다는 그 고백…
“Rollo” 문자적으로 통나무와 같이 굴러간다는 뜻이라 했던가요…
세월을 거스를수 없듯이 거인의 육신도 쇄약해지지만 그러나 그가 남긴 수많은 영적 가르침이
멈추지 않는 굴러가는 통나무처럼 GTD의 오늘과 내일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 주님의 흔적이요,
주님 앞에 섰을 때 받을 상급뿐입니다.”
그렇습니다.
GTD를 사랑하며 섬기는 우리 모두에게 좌우명처럼 새기며 또한 되새겨야할 귀한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홍 장로님을 향한 주님의 원대한 계획이 있음을 믿기에,
또한 장로님의 그 귀한 손길과 기도로서 변화되고 회복되어야할 수많은 영혼들이 이땅에 있음을
알기에 주님께서 장로님의 건강을 온전히 회복시켜주시고 치유가 필요한 부분은 흔적도 없이
녹여주실것을 믿습니다.
이제는 흐려지는 달빛을 넘어 잠시 후 새벽을 뚫고 나올 찬란한 햇살이 있음을 또한 믿기에
저는 포기할수 없는 소망으로 기도합니다.
저도 함께 불러봅니다.
내가 만난 주님은 참사랑이었고 진리였고 소망이었소
난~ 예수가 좋다오~~ 난~ 예수가 좋다오
주를 사랑한다던 베드로 고백처럼
난~ 예수를 사랑한다오~~~
GTD 106기 라병원 집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관리자 19-03-03 13:05답변
오랜만에 읽어보는 라 집사님의 댓글,
잊을수가 없는 수 많은 만남 속에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달빛
오늘은 모처럼 일찍 퇴근하여 아무도 없는 집에서 화요일 길갈 모임에서 해야 할 강의를 준비하다가
예전에 GTD Program에서 불리우던 찬양들을 순서대로 녹음해 놓았던 cassette tape을 꺼내어 듣게 되었다.
음질은 퇴색 하였지만 나의 가슴은 T/M 봉사를 처음 시작할 무렵 그때로 돌아간다.
GTD 30 ~ 40대기 시절로...
예비일 저녁 Orientation Room에서 몇 시간 전 산장에 도착한 candidate들과 함께 김 광신 목사님인도로
“멀고 험한 이세상길...” 찬양을 드릴 때 어김없이 흘러내리던 그 감사의 눈물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와 감격의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어느덧 100여기가 지난 지금 그 세월은 아름답기 만하다.
이번 144기 첫날저녁에는 지난 20년 동안 나의 삶 가운데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큰 흔적을 남겨주신
김 광신 목사님과 같은 table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대화는 “아직 병원일 하고 있느냐?" 하시는 질문에 ”네" 라고 대답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내가 chief of aux.로써 목사님의 보조자 역할을 담당했던
수많은 국내, 국외 T/D들이 주마등같이 지나갔다.
매기마다 어김없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영력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적의 산파 역할을 감당하셨던 김 목사님,
이제 남은 program을 제자이신 한 기홍 목사님께 맡기시고 부축을 받으시며 천천히 주차장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옮기시는 그분 뒷모습에
내려 비취는 달빛마저 흐려져 가는 듯하다.
몇 시간 전 경건 Rollo를 마치고 목사님과 나누었던 abrazo가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속으로 부르짖는 내 가슴은 메어 온다.
“목사님!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늘 하시던 말씀이 이제야 진하게 깨달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 주님의 흔적이요,
주님 앞에 섰을 때 받을 상급뿐입니다."
나는 GTD 25기 주제가를 소리 높여 불러본다.
많은 사람들 참된 진리를 모른 체 주님 곁을 떠나갔지만
내가 만난 주님은 참사랑이었고 진리였고 소망이었소
난 ~ 예수가 좋다오 난~ 예수가 좋다오
주를 사랑한다던 베드로 고백처럼
난~ 예수를 사랑한다오 - - -
GTD 25기 홍 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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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toJoy 09-11-11 09:41답변
예수님 다음으로 장로님 인생에 영향을 주신 분이 누굴까?
하는 제 물음에 서슴없이 김광신 목사님을 떠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전 김광신 목사님을 뵌 적도, 음성을 들은 적도 없지만,
장로님을 알고 난 후부터 마음으로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오늘 장로님의 글을 읽으며,
주님이 만나게 해주신 목사님이 제 기우가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남편에게도,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큰 흔적을 남기시는 분이 장로님이길 기도합니다.
훗날, 장로님과 같은 고백이 흘러 나올 수 있도록...
장로님,
권사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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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병원 09-11-13 08:44답변
달빛을 읽고..
정말 오랜만에 늦은 밤 GTD 칼럼섹션을 열어보았습니다.
“달빛”의 타이틀이 무심하게도 오늘 이 저녁은 뒷마당에서 바라본 하늘과 온 천지가 너무도 새까맣네요.
오래 전 사랑하는 딸 레슬리가 어느덧 성인이 되어 슬적 아버지 손에 쥐어준 명함…
벼랑끝에서 방황하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넘나들던 그 아버지의 처절한 고통의 시간속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를 돌아보기에는 너무나 지치고 망가져버린 그 아픔의 시간속에서도
어느덧 훌쩍 자라버린 사랑하는 딸 레슬리…
그 딸이 이제는 훌륭하게 잘 자란 사회인, 아니 전문인이 되어 아버지에게 포옹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던지고 해맑은 미소로 총총히 세상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보며 그 아버지의 눈가에 분명 그렁그렁 맺혔을 뜨거운 눈물…
언제인가…
홍종철 장로님이 칼럼에 올렸던 “레슬리의 명함” 을 몇번씩 읽고 제가 그 감동을 답글에 올렸던
여러해 전의 기억이 왜 다시금 떠오르는지 알수 없습니다.
풀한포기 잡을 힘도 없이 끝없는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며 철저히 무너져내리는 그때 홍 장로님에게 다가온 구원의 손길 …
그 좋으신 주님이 계셨기에 이제는 그 아픔의 눈물이 감동과 기쁨의 눈물로 승화되었을 것입니다.
GTD 역사상 가장 철저하고 무섭고 세밀한 악명높은 Chief Of Aux로서,(ㅎㅎ) 그리고 누구도
돌아보기 힘들어하는 어려운 중독자 사역을 소명으로 알고 올인하여 섬기시는 그 열정..
마취과 닥터의 타이틀은 어찌보면 삶속에서 조연같은 역할로서만 만족해야 할듯…
홍종철 장로님의 주님을 향한 그 빚 갚음의 삶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동안 홍 장로님의 경건 로요를 Pine Crest에서, 또한 대만에서 여러번 접해보았지만
이번 GTD 144기에서는 유난히 많은 눈물을 쏟으시며 눈물을 훔치느라 말씀을 잇지 못하시며,
또한 퇴장하며 김광신 목사님과 포옹하면서 꽉 그 어깨를 부여잡은 그 손과 쏟으시는 그 눈물을 보며 저도 가슴 한구석이 메어옴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홍종철 장로님의 고백대로,
놀라운 영적 카리스마와 영력으로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역과 기적의 산파역할을 감당하셨던,
영원히 강건하실것 같은 김광신 목사님의 오늘…
이제는 힘든 발걸음의 뒷모습에서 달빛마저 흐려져 가는 것 같다는 그 고백…
“Rollo” 문자적으로 통나무와 같이 굴러간다는 뜻이라 했던가요…
세월을 거스를수 없듯이 거인의 육신도 쇄약해지지만 그러나 그가 남긴 수많은 영적 가르침이
멈추지 않는 굴러가는 통나무처럼 GTD의 오늘과 내일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 주님의 흔적이요,
주님 앞에 섰을 때 받을 상급뿐입니다.”
그렇습니다.
GTD를 사랑하며 섬기는 우리 모두에게 좌우명처럼 새기며 또한 되새겨야할 귀한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홍 장로님을 향한 주님의 원대한 계획이 있음을 믿기에,
또한 장로님의 그 귀한 손길과 기도로서 변화되고 회복되어야할 수많은 영혼들이 이땅에 있음을
알기에 주님께서 장로님의 건강을 온전히 회복시켜주시고 치유가 필요한 부분은 흔적도 없이
녹여주실것을 믿습니다.
이제는 흐려지는 달빛을 넘어 잠시 후 새벽을 뚫고 나올 찬란한 햇살이 있음을 또한 믿기에
저는 포기할수 없는 소망으로 기도합니다.
저도 함께 불러봅니다.
내가 만난 주님은 참사랑이었고 진리였고 소망이었소
난~ 예수가 좋다오~~ 난~ 예수가 좋다오
주를 사랑한다던 베드로 고백처럼
난~ 예수를 사랑한다오~~~
GTD 106기 라병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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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9-03-03 13:05답변
오랜만에 읽어보는 라 집사님의 댓글,
잊을수가 없는 수 많은 만남 속에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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